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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학습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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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

활자

초주갑인자

상세정보
초주 갑인자는 경자자가 가늘고 빽빽하여 보기가 어려워 다시 금속으로 주성한 동활자로 위부인자라고도 한다.
활자명
초주갑인자
시대
조선 세종 16년(1434)
종류
목활자
상세정보
내용

초주 갑인자는 세종 16(갑인·1434)년에 경자자가 가늘고 빽빽하여 보기가 어려워 다시 금속으로 주성한 동활자로 위부인자라고도 한다.

이천의 감독아래 장영실과 이순지 등이 업무를 관장하여 그 해 7월부터 2개월이 걸려 20여만의 대자와 소자를 만들어낸 것이다. 자본은 경연에 소장된 「효순사실」, 「위선음즐」, 「논어」 등으로 하고, 부족한 글자는 뒤에 세조로 즉위한 진양대군이 모사한 글자로 보충하였다.

이천의 감독 아래 장영실, 이순지 등의 천문 기기를 제작하던 과학 기술자들이 명나라 초기의 간본인《논어》와《효순사실(孝順事實)》등의 글씨를 자본으로 하고, 부족한 글자는 훗날 세조로 즉위한 진양대군의 글씨체로 보완하여 2개월만에 20여만 자를 주조하였다.

활자의 모양은 네모가 반듯하고 평평하였으며, 우리나라 금속활자의 백미로 손꼽히고 있다. 활자의 크기는 대자가 1.4X1.6㎝, 소자는 1.4X0.8㎝이었다.

갑인자를 주조하는데 관여한 인물들이 당시의 천문기기를 제작하는 과학자나 기술자였던 만큼 활자의 모양이 자못 정교하다.

조판에 있어서는 처음으로 대나무나 나무 조각으로 빈틈을 메우는 정교하고 튼튼한 조립식 인판틀을 채용하였으며, 하루에 40여지를 간행해낼 수 있었다.

갑인자에 이르러 우리나라 금속활자 인쇄술은 고도의 발달을 보았던 것이다.

초주갑인자로 인쇄된 책으로는 신편음점성리군서구해(新編音點性理群書句解), 근사록(近思錄), 사마방목(司馬榜目), 경국대전 권3(經國大典 卷三),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소), 자치통감강목 권12, 27, 37, 42(資治通鑑綱目 卷12, 27, 37, 42),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고려사절요(갑인자본) (高麗史節要), 해동제국기(海東諸國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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